먼저, 대공노위원장의 불미스런 일이 방송되어 대구시 공무원의 얼굴에 먹칠을 한 점에 대하여 같은 노조활동가로써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로 사건 발생 후 바로 사퇴하였다면, 이렇게 대구시 공무원까지 같이 욕먹는 일이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으며,

이번 기회에 대공노가 구조적인 혁신을 하였으면 합니다.

3인 러닝메이트로 2년 임기의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에 당선된 후,
늘 사고로 1명이 그만 두어 3명 모두 임기를 다 채운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부산, 인천도 4개뿐인 지부를 44개 지부로 운영하다 보니 대공노 운영, 집행위원 70~80명 중에 자질이 떨어지고 지탄받는 노조간부가 늘 생깁니다.
문제있는 노조간부를 정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위 등의 단체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민간노조와 같은 조합비를 받는 것은 잘못입니다. 경상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비 1만원 정액이지만 대공노보다 노조활동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대공노가 하루빨리 혁신을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건전한 경쟁으로 근로조건과 공직사회 개선을 위한 노조활동으로 대구시 공무원의 신뢰를 회복하기 바랍니다.